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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8

"용비, 준결승에서 네 상대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어. 이번 챔피언 자리는 네가 아니면 안 될 거야."

용비가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권투왕 경표마저 물리쳤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뇌동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저를 그렇게 믿어주시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비는 겸손한 척 대답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이미 올해 충의청 권투왕 대회의 우승은 자기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용비에게는 이런 권투 대회의 우승이나 권신이라는 칭호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저 육문산을 위해 그의 것을 되찾아주고 싶을 뿐이었다.

육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