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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3

18년 전, 육문산이 충의당 권투 대회를 창설했을 때, 그 목적은 각 세력들을 가까이 끌어들여 자신의 손아귀에 단단히 장악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강호에서 물러나 더 이상 충의당 권투 대회를 주관하지 않게 되면서, 이 대회는 정해시의 각 세력들이 힘을 겨루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투기장으로 변모해 버렸다.

뇌동은 서성구에서 수년간 세력을 키워왔지만, 그의 영향력은 서성구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정해시 전체로 눈을 돌리면, 그보다 지위와 세력이 강한 이들이 많았다.

이번에 뇌동이 충의당 권왕 쟁패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