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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도련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런 어이없는 녀석과 싸울 필요 없어요. 빨리 공항으로 가야 합니다. 안 그러면 비행기 놓치겠습니다."

운전기사가 만류하며 말했다. 결국 그는 신분과 지위가 있는 도련님이 길가에서 자전거를 타는 청년과 싸움을 벌인다면 자신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차 세우라는 말 안 들렸어? 오늘 내가 저놈을 혼내주지 않으면 내가 경남 그룹의 상관홍이 아니야."

상관홍이 분노에 차서 말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용비의 그 건방진 모습을 보자마자 속에서 울컥하는 불쾌감이 치밀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