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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2

"시간이 늦었어. 빨리 떠나. 그렇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야."

남자가 손목을 들어 시계를 확인했고, 바늘이 이미 11시 59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자 그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왜 내가 평생 후회하게 될까요? 이름이라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전화번호라도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목숨을 구해주신 은혜를 갚을 기회라도 있어야..."

임의순은 진심으로 감사했다. 오늘 밤 이 남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자신은 이미 황무송과 그 세 놈의 불한당들에게 망가졌을 테니까.

"링톈첸."

남자가 다시 한번 임의순을 바라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