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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8

네, 지금의 린이춘은 이미 룽페이에게 습관이 들었다고 할 수 있고, 의존하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한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마음을 졸이며 걱정하는 사이가 되었으니, 정말 인생의 큰 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운명이란 참 묘하다.

"어머! 저기 린이춘 아니야? 왜 병원에 있는 거지?"

린이춘이 병원을 나와 혼자서 목적 없이 거리를 걷고 있을 때, 노란 머리를 염색한 몇몇 젊은 학생들이 곧바로 그녀를 눈여겨보았다.

"맞네! 왜 혼자인 거지? 룽페이 그 녀석은 어디 갔어?"

이 노란 머리를 한 젊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