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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룽페이는 다시 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그도 친잉과 연락을 유지하려면 전룡대 공식 웹사이트의 이메일을 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컴퓨터를 끄고 룽페이는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눈을 감자마자 그의 머릿속에는 이상한 문자들이 나타났다. 이 문자들은 바로 사리탑 3층에서 봤던 범문자들이었다.

이 범문자들을 볼 때마다 룽페이는 고통을 느꼈는데, 지금처럼 머릿속에 떠오르기만 해도 머리가 찢어질 듯 아팠다.

눈을 뜨면 이 범문자들은 곧바로 사라지고 두통도 완화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