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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내가 영원히 눕게 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내 생각엔 누워야 할 사람은 너인 것 같은데!"

용비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렸고, 식은땀을 흘리는 완진남을 바라보며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용비의 걸음걸이는 매우 안정적이었고, 서두르지 않았지만, 완진남이 보기에 그는 마치 살신(殺神)과도 같았다.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용비에게 팔이 부러진 완진남은 더 이상 용비와 겨룰 자본이 없었다. 결국 부러진 팔은 아무리 전에 용맹했다 해도 지금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너... 너 날 죽이려는 거냐?"

완진남의 눈에 공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