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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3층으로 갈까? 어떻게 가지? 아무리 둘러봐도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지 않네."

육설요가 상기시키듯 말했다. 2층의 벽화를 관람하는 원형 복도에는 1층으로 내려가는 통로 외에는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이나 통로를 찾을 수 없었다.

"계단이 없다고? 그럼 3층에 올라갈 수 없는 거야?"

용비도 깜짝 놀랐다. 그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다. 사리탑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다니, 이는 곧 사리탑 전체에서 3층은 기본적으로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었다.

"그래, 아무리 둘러봐도 통로가 보이지 않아."

육설요가 양손을 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