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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이 경전들을 가볍게 보면 안 돼요. 이것은 우리 부처님의 가장 큰 보물이니까요. 이 경전들이 백성들에게 복을 가져다주거든요!"

지선 대사가 경건한 모습으로 일러주었다.

"이 경전들이 백성들에게 복을 준다고요? 어떻게 준다는 거죠?"

용비는 의심스러운 태도로 물었다. 속으로는 '이 경전들이 뭐라고 쓰여 있는지도 모르는데, 꺼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차라리 방 하나를 쌀로 가득 채우는 게 낫지'라고 생각했다.

"허허! 서유기를 아시나요? 당승 사제가 구구팔십일난을 겪으며 서천에 경을 구하러 간 것도 바로 이 경전들을 얻기 위해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