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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2

"설요, 너 무슨 소원 빌었어?"

설요가 눈을 뜨자마자 임의순은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헤헤, 난 별로 소원 같은 거 안 빌었어. 너는?"

육설요는 살짝 부끄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사실 그녀가 빈 소원은 빌든 말든 이미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난 아직 안 빌었어! 너 빨리 말해봐, 무슨 소원 빌었는지."

임의순이 계속 물었다. 그녀는 설요가 자기 앞에서는 절대 비밀을 갖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에, 어떤 소원을 빌었든 분명 자신에게 말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말하면 영험이 떨어진다고 하잖아. 그냥 말하지 말자. 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