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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6

"말도 안 돼! 너희들 나한테 장난치는 거 아니지? 이제 겨우 이만큼 걸었는데 벌써 못 걷겠다고?"

용비의 얼굴에는 검은 선이 가득했다. 이 두 여자의 말을 듣고 등산하러 온 게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이 속도라면 언제 산을 다 오를지, 아마 관음보살의 머리카락이 하얗게 셀 때까지도 못 올라갈 것 같았다.

"잠시 쉬었다가, 뭐 좀 먹고 체력 보충하자."

육설요가 제안하며 깨끗한 곳을 찾아 앉더니 용비에게 간식과 생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아니, 두 아가씨, 이러고도 개광식에 참석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