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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6

"어디 한번 해봐! 네가 말한 것처럼 정말 그렇게 대단한지 내가 직접 확인해 보겠어."

용비는 술대 위에 놓인 다양한 술잔들을 살펴보았다. 큰 입구의 맥주잔도 있고, 전문적인 와인잔도 있으며, 가느다란 입구의 소주잔도 있었다.

용비가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맥주잔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는 매우 작고 가느다란 와인잔을 선택했다.

이 와인잔은 용량이 극히 적어서, 담을 수 있는 술은 겨우 몇 밀리리터, 대략 콜라 병뚜껑 정도의 양밖에 안 되었다.

"용비, 너 나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냐? 이런 잔을 가져오다니?"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