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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3

"설요가 맞는 말이에요. 싸움은 정말 체통이 없죠.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우리 술 마시기 대결을 해보는 건요?"

추언곤이 제안했다. 결국 남자들 사이에서는 싸움 말고도 술 마시는 능력도 한 사람의 실력을 보여주는 척도니까.

물론 술을 잘 마신다고 해서 실력이 반드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실력이 강한 사람은 술 마시는 능력도 분명히 만만치 않은 법이다.

"술 마시기 대결이라고? 정말 나랑 술 마시기로 겨루겠다는 거야?"

추언곤의 제안을 듣자마자 용비가 도발적으로 말했다. 용비의 주량은 전룡대에서도 손꼽힐 정도였으니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