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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어이! 이게 용비 아닌가?"

용비가 공안국 청사에서 나오자, 익숙한 얼굴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바로 로부 지역 공안분국의 국장인 오강이었다.

오강은 용비를 보자마자 앞으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무척이나 친절한 모습이었다.

"오 국장님, 어쩐 일이세요? 저를 찾으시나요?"

오강의 친절한 태도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이 사람은 자신을 만나면 껍질을 벗겨놓고 싶어 할 정도로 미워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태도가 온화한 걸까.

"허허, 별일 없어. 인사 한번 건네는 게 안 되나? 자, 담배 한 대 피우지!"

오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