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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것은 차량의 속도가 계속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극한까지 올라가면 그건 날아가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이 미친놈! 내가 너한테 원수라도 졌냐?"

뒤에서 검은색 아우디 스포츠카가 마치 날아오듯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 것을 보며, 오소연은 식은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놀라 급히 액셀을 밟고 속도를 높였다.

이미 오소연의 속도는 그녀가 생각하는 안전한 최고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두 차는 이미 반룡산의 마지막 커브에 접어들었고, 이 커브만 지나면 이번 레이스의 종점인 불광사였다.

역시 반룡산의 차신(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