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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용비, 괜찮아? 병원에 가볼래?"

용비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임의순은 급히 앞으로 다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하하, 괜찮아. 이 정도 인원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용비가 허세 가득한 말투로 대답했다. 비록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사실 이 한판 싸움으로 꽤 지쳐있었다.

"너 진짜 허풍은. 그래도 솔직히 네가 정말 잘 싸웠어. 이렇게 대단한 남자는 처음 봤어. 이런 싸움까지 이기다니."

육설요가 입술을 삐죽이면서도 얼굴엔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용비의 승리에 너무 기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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