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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

"어이! 이 계집애가 뭐지? 왜 갑자기 날 유혹하는 느낌이 드는 거야!"

용비는 좀 의외였다. 평소 임의순이 자신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먼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상황이라면, 그건 분명 해가 서쪽에서 뜬 것과 마찬가지였다.

"용비, 나왔네!"

임의순이 다가와서 용비를 보며 무척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 어, 나왔어!" 용비는 임의순을 바라보며 속으로 의심이 들었다. 자신이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왜 이 계집애가 자신을 보는 눈빛이 달라진 걸까?

"네 친구는 괜찮아? 그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