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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

"곽소화, 이렇게 큰 무리를 데리고 와서 뭘 하려는 거야? 설마 대낮에 우리 작은 토끼들을 괴롭히려는 건 아니겠지!"

음악학원 입구에서 곽천명이 젊은이들 무리를 이끌고 지키고 있는 것을 보자 육설요는 즉시 걱정스럽게 말했다. 결국 그녀는 곽천명이란 녀석이 미인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곽천명은 원래 초언곤의 명령에 따라 정해시 음악학원을 지키며 육설요의 호위기사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자신의 꿈속 여신 임의순도 그곳에 있을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