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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

"흐흐, 내가 보기에 이 자식은 좋은 마음을 품고 있지 않아. 혼약을 회복하는 일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이건 용비가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지."

용오천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기분은 꽤 좋았다. 아무래도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두강이 자기 딸을 자신의 아들에게 시집보내달라고 애원하는 꼴이니까!

"두 구장님, 설마 정말로 저 가족과 사돈을 맺으실 건 아니죠? 저 자는 너무 가난해 보이고, 게다가 저 용 형이란 사람은 장애인 같아 보이는데요!"

장 비서가 차를 운전하면서 의아하게 물었다. 두강의 운전기사로서 그는 두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