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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다행히 용비는 비교적 절약하는 사람이라 열 몇 개의 요리만 주문하고 멈췄고, 임의순은 그제서야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식탁 위에 놓인 맛있는 음식들을 앞에 두고, 용비는 신나게 먹어댔다. 국경 수비대의 생활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이런 고급 레스토랑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용비! 어때요? 맛있지요!"

육설요는 손에 대게를 들고 껍질을 까면서 관심 있게 물었다. 용비 같은 촌스러워 보이는 녀석은 아마 평생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맛은 그럭저럭이네요! 겨우 먹을 만하네요!"

하지만 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