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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

한때 학교 전체 학생들이 부러워하고 존경했던 우등생이 오늘날 이런 처지가 될 줄이야. 진이거(陳二狗)가 가장 미안함을 느끼는 건 집에서 병을 안고 농사를 짓는 노모였다.

"그만해! 돈 버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도박을 할 필요가 있겠어? 네 머리로 말이야, 앞으로 분명히 성공할 거야. 우리 마을에서 너 같은 인재는 딱 한 명밖에 없다고!"

룽페이(龍飛)가 위로하듯 말하고는 이어서 물었다. "그나저나, 저녁 먹었어?"

룽페이의 걱정 어린 말을 듣자, 진이거는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고리대금업자들에게 빚 독촉을 받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