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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소운, 돌아왔구나!"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열려는 순간, 류소운의 눈앞에 익숙한 남자가 나타났다.

"동 형, 여기서 뭐 하세요?"

자신의 주차장에서 뇌동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류소운은 깜짝 놀라 물었다.

"술을 좀 마셔서 여기서 널 기다렸어. 네가 여기 산다는 생각이 나서 그냥 들러봤어."

뇌동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입에서는 술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분명 술을 꽤 마신 모양이었다.

"동 형, 제가 차로 집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이 늦은 밤에 안 돌아가시면 형수님이 분명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