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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

"형님, 우리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뭘 그렇게 예의를 차리세요. 정말 감사해야 할 사람은 저예요. 오늘 밤 형님이 만든 붉은 잉어 구이, 정말 맛있었어요!"

류수윤이 감사하게 말했다. 형제 노점을 바라보며 그녀의 마음에는 슬픔이 스며들었다. 20년이 지났는데, 형제 노점만이 예전의 흔적을 어렴풋이 간직하고 있을 뿐, 다른 모든 곳은 완전히 변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사실 류수윤에게 형제 노점은 정말 추억이 깃든 장소였다. 얼마나 많은 밤을, 육문산이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와 야식을 먹었던가.

그때 류수윤은 지금의 임이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