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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두쥬안얼은 자신만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왜인지 룽페이가 루쉐야오 같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시큰거렸다.

여자란 건 참 만족을 모르는 법이다. 분명 자신이 싫다며 버린 물건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다른 사람의 것이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법이다.

"루쉐야오는 눈이 멀었나? 어떻게 룽페이 같은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지?"

두쥬안얼은 속으로 생각에 잠겼다. 루쉐야오의 조건으로 봤을 때, 시골 출신인 룽페이 같은 남자는 도저히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쥬안얼, 뭐 생각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