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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0

"이 녀석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이야!"

결투 전, 쉬하이둥은 열 수 안에 룽페이의 목을 취하겠다고 장담했지만, 룽페이와 한바탕 겨룬 후에야 그는 깨달았다. 진짜 허풍을 떤 건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룽페이의 공력이 얼마나 깊은지 쉬하이둥 자신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룽페이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공력이 계속 소모되고 있는데 반해, 룽페이는 전혀 부족함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쉬하이둥은 알 리 없었다. 룽페이의 '귀심법'은 이미 제6층 경지인 기화형(氣化形)의 단계에 도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