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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고민은 계속 약간 가라앉은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경찰이 당신을 조사하려는 건 경찰의 일이죠. 왜 그런지 알고 싶어요? 사실 저도 모르겠네요."

고민의 이 말은 정말 맞을 각오를 한 발언 같았다.

나는 고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냥 헛소리하지 마. 당신 말은 믿을 수 없어!"

"흐흐, 믿든 안 믿든 곧 누군가 당신을 미행하며 조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꺼져!" 나는 한마디 욕을 내뱉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 사무실에 더 있고 싶지 않았다.

막 사무실을 나가려는데 고민이 갑자기 말했다. "급하게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