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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고민의 말에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민이 말한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지금에 와서는 내 주요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게 되었다. 장징 미녀와는 어느 정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그 관계가 내가 적극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종종 애매한 감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게다가 고설도 있었다. 나와 고설 사이의 일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요즘 들어 자자와의 연락은 점점 줄어들어 거의 연락도 하지 않고, 그녀의 라디오도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지만, 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