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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나는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주사 바늘이 아직 엉덩이에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늘이 정말로 내 엉덩이에 박혀 버릴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정말로 수술을 해야 한다면, 나는 절대 후회하게 될 것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비록 내 '작은 왕자'가 눈앞의 장첸에게 농락당했다고 해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첸이 내 '작은 왕자'를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에 대해 마음에 큰 거리낌은 없었다.

물론, 그 중 가장 주된 이유는 아마도 장첸의 직업 때문일 것이다.

장첸의 직업 때문에, 내 마음 깊은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