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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고설이 보내온 문자를 본 순간, 내 마음속에는 즉시 어떤 감정이 가득 차올랐다.

이 감정은 내가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것이었다. 좋아, 이런 말까지 했으니 출근이나 하자, 별거 아니잖아.

이렇게 생각하며 시간을 확인했는데, 아직 8시도 안 됐다. 바로 일어났다.

일어난 후, 나 자신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곧바로 회사로 향했다.

빌딩 아래에 도착해서 건물 전체를 바라보니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졌다.

빌딩 맞은편에서 꼬박 10분 동안 서 있다가 건너가기로 마음먹었다.

막 건너가려는 순간, 고설이 보였다. 그녀는 가방을 들고 회사로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