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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왕제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는 완전히 멍해졌다. 설마 왕제가 내가 술에 취한 틈을 타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내가 왕제라면 나를 완전히 깨울 수도 있었을 텐데. 그녀의 그 몸매와 외모로는 유혹하는 말 한마디면 나는 당장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었을 텐데, 굳이 왕제가 먼저 나서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나는 갑자기 내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왕제는 내 몸 위를 그냥 기어서 넘어가더니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내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