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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

대학 졸업 첫해, 나는 다른 도시에서 사촌 언니와 함께 일했다.

사촌 언니는 손정정이라고 하는데, 나에게 꽤 잘해줬다. 당시 우리 엄마가 내 취업 문제로 걱정하고 있었는데, 사촌 언니가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언니를 따라가게 했다. 사실 언니 곁에서는 아주 짧은 기간만 일했고, 그 후에 다시 이 도시로 돌아왔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언니 곁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꼭 말해야 할 것 같다.

그 해,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언니는 빠르게 그들의 인사부 매니저와 연락을 취했다. 이때서야 나는 이곳이 PR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