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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고설이 나를 흘겨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눈빛에서는 고설이 지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것을 억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렇게 싱글벙글 웃으며 부엌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와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켜고 보니, 온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느낌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속으로는 분명했다. 지금의 나는 정말 편안하다는 것을.

이런 편안함이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다 준비되었고, 식사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