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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

파도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파도가 밀려왔다. 난 아직도 위안산산의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또 유옥의 일을 설명해야 하니 정말 지친다.

"형, 밖에 있는 사람이 누구예요?" 유옥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고설이야, 내 아내... 아니, 이제는 전 여자친구라고 해야겠지." 말하면서 내 마음은 무척이나 허탈했다.

"그럼... 이제 어떡해요?" 위안산산이 나를 바라보며 눈을 깜빡였다. 그녀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듯했다.

난 그렇게 위안산산을 한참 바라보다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