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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5

이 아이의 말을 듣고, 나는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인터넷에서 도리를 따질 때는 이 여자를 말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 여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여자의 억지 부리는 능력이 꽤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잠깐 동안의 억지에도 나는 이미 버거움을 느끼고 있는데, 계속 억지를 부린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눈앞의 여자를 한참 바라보다가 말했다. "네가 정말 여기 살고 싶다면, 위층 방은 마음대로 골라. 하지만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