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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꼿꼿하게, 이 남자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급하게 달려온 가가는 즉시 당황했다. "효동, 이게 무슨 짓이야, 어떻게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

가가의 외침을 들으면서, 나는 이 순간 내 마음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흐릿하게, 이 순간의 나는 그런 느낌이었다.

마치 내 머리에 어떤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처럼, 온 세상이 나와 단절된 듯한 느낌이었다.

희미하게, 나는 가가가 전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응급센터에 전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