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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6

고설의 다소 진지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왜인지 모르게 이 순간에 나는 왕펑의 한 노래가 떠올랐다.

'무처안방(無處安放)'이라는 노래.

오, 그리운 사람아, 사람들은 시간이 사랑을 잊게 하고, 흐릿하게 만들고, 부서지게 한다고 말하지.

하지만 너는 알고 있니, 네가 없는 내 딩딩당당 뛰는 마음이 항상 이렇게, 이렇게 갈 곳 없이 방황한다는 것을...

이 노래의 멜로디가 아직도 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나는 멀리 있는 고설을 바라보며, 마음이 몹시 복잡했다.

마침내, 계속 그 자리에 서 있던 고설이 내 쪽으로 걸어왔다.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