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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고설이 이런 때에 내게 전화를 걸어올 줄은 몰랐다. 휴대폰 화면에 표시된 고설의 이름을 보며, 계속 울리는 벨소리 속에서 나는 마음이 복잡했다. 이 전화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끊어버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

이 순간, 내 마음은 정말 무척이나 복잡했다.

"오빠, 무슨 일이에요?" 이사사가 갑자기 물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무 일 없어, 괜찮아."

말하면서 동시에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자, 마시자. 이왕 왔으니 취할 때까지 마시자고." 나는 이사사를 바라보며 말했고, 스스로도 무척 단호했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