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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나는 백옥이 갑자기 여기에 나타난 것이 좀 의외라고 느꼈다.

내 의식 속에서는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었다.

"어때, 내가 온 걸 반기지 않는 거야?" 백옥이 나를 뚫어지게 보며 살짝 웃었다.

나는 즉시 일어서서 백옥을 보며 서둘러 말했다. "아니야, 정말 반가워. 그냥 좀 의외라서. 네가 여기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

백옥이 다시 웃으며 다가와 내 맞은편에 앉으며 말했다. "혼자 술 마시는 게 무슨 재미야? 내가 같이 마셔줄까?"

"좋지, 마침 같이 마실 사람이 필요했어."

백옥은 그렇게 자리에 앉았다.

술을 마시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