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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항상 회상 속에 빠져들곤 한다. 이미 여러 번 그랬다. 자각하지 못한 채 이런 무서운 기억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기억들이 두렵다. 결국, 많은 경우에 달콤한 기억일수록 그것이 주는 상처도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은 정말 좋은 것이다. 두 사람에서 혼자가 되었을 때, 처음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것에 적응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혼자 사는 생활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그녀가 옆에 없는 생활에 익숙해지면, 모든 것이 나아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