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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3

이 남자는 기술이 상당한 것 같았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마치 내 아내의 귀와 목에 바늘로 실을 꿰듯이 혀끝으로 아내의 무방비 상태인 성감대를 공략했다.

찌릿하고 간지러운 감각이 아내의 온몸을 타고 긴장감처럼 퍼져나갔다. 무의식적으로 수려한 다리를 꽉 조이는 것 외에는, 그 남자에게 더욱 쾌감과 자극을 주는 조임 말고는, 아내는 이때 어쩔 줄 몰라 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건 아내가 계속 마음속으로 혼란스럽게 고민하던 문제였다. 지금에서야 아내는 자신의 귀에 이렇게 많은 성감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분명히 그 남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