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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5

아내와 함께 아내 상사의 영상을 확인하러 가는데, 어제 밤 이 녀석이 내 아내를 범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이런 감정 속에서, 앞으로 아내에게 더 큰 자극이 될 것 같았다.

화면 속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임지산이 '왕 군'이라고 부른 젊은 남자는 여전히 웃음기 가득한 아첨하는 말투로 대답했다. 아마도 영업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살짝 굽히는 모습이 보였다.

왕 군은 임지산이 자기 아내에 대해 그렇게 말해도 전혀 불쾌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임 사장님,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에 제 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