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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1

"괜찮아요, 불편하시면 그냥 말씀해 주세요. 내일 다시 얘기해도 되고요. 어차피 저는 지금 혼자 집에 있어서 이런 일 처리하기 편해요. 지금 지난주 프로젝트 자료 한번 검토해 볼게요."

"저, 진 부장님, 아, 아, 방금 전화 드릴 때, 실수로, 무릎을 벽에 부딪쳤어요.

아, 너무 아파요. 음, 진 부장님, 이 얘기는 내일 다시 해요.

그, 저는 먼저, 아, 끊을게요."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내 아내의 목소리는 여전히 달콤하고 유혹적이었다. 이상한 음성과 함께 어조가 변한 말투를 들으니, 지금 아내가 어떤 식으로 농락당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