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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4

스미스는 눈알이 튀어나올 듯 흥분했고, 그 고통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그의 눈은 강렬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때 아마도 그는 자신이 이런 선택을 한 것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오늘 밤 그들의 집에 혼자 온 것을.

사실 내가 진짜로 내 아내를 데리고 와서 스미스 부부와 다시 한번 광란의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처럼 미칠 듯한 자극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는 좀 더 전통적인 방식이었을 테니까, 아무래도 내 아내가 있으면 내 어두운 생각과 환상에 제약이 많이 생기니까.

내가 흥분으로 거의 정신을 잃어갈 무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