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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원, 네가 술 잘 마시니까 좀 더 마셔. 난 이 한 잔만 마실게. 역시 뭐 좀 먹는 게 중요하지. 평소에는 소주 같은 거 거의 안 마시고 와인만 마시거든. 소주는 너희 여기서 서서히 적응한 거야. 네가 모르는데, 내가 처음 너희 여기 소주 마셨을 때, 정말 보드카보다 더 독했어. 눈물까지 나올 정도로 사레들렸다니까." 스미스가 내게 소주를 한 잔 더 따르고는 자기는 잔을 내려놓고 물을 한 잔 따라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내게 말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정말 배고파 보였다. 스미스는 꽤 많이 먹었다.

나도 열심히 음식을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