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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8

곧 삼복더위가 시작될 텐데, 사실 지금도 날씨가 꽤 덥다. 내 사촌동생이 있는 곳은 이미 대학입학시험이 끝났으니까.

다행히 이 기간에는 기온이 꽤 선선해서, 방 안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오히려 바깥보다 시원하다. 나와 스미스는 둘 다 속옷만 입고 있고, 그는 민소매를 하나 걸쳤고, 나도 티셔츠를 입은 채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상태다.

잠시 상의한 후, 스미스가 내 제안을 받아들인 것 같았다. 결국 나는 너무 번거로운 일은 선택하지 않았다. 어차피 먹을 것이 많이 남아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스미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