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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2

아마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황홀한 느낌을 주었던 모양이었는지, 천천의 눈빛은 이 순간 부드럽고 애틋하게 변해 있었다. 어쩌면 나를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여자에게 극도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남자는, 그 여자의 눈에 특별한 매력으로 비춰지기 마련이니까.

방금 내가 보여준 거친 야성미와 맹렬함, 그리고 죽을 듯한 흥분감에 천천은 내가 계속 이어가기만을 바랐다. 이제는 아까처럼 적응하는 수준의 힘이 아니라, 그녀를 완전히 녹여버릴 듯한 폭풍우 같은 격렬함을 원했다. 그녀는 철저한 만족감을 너무나 갈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