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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3

"이제 천천히 즐겨볼까요." 천첸이 내게 살짝 속삭였다.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저쪽 계단을 힐끔 쳐다봤다. 이런 상황이 너무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천첸의 감촉이 너무나 좋은 팔이 내 팔을 꽉 붙잡는 것을 느끼며, 나는 즉시 내 옆에 바짝 붙어 있는 그녀를 의식했다. 그녀는 소리 없이 자신의 몸을 더 밀착시켰고, 그 둥근 볼륨감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내 팔에 눌려 그 형태가 살짝 변형되었다.

그 순간의 황홀함 속에서, 정신이 아찔해진 나는 천첸에게 이끌려 다시 소파에 앉게 되었다.

앉고 나니 천첸의 뜨거운 몸과 바짝 붙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