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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5

"하이힐도 트렁크에 있어요. 운전할 때는 평발 신발이 안전하니까요. 도착하면 필요할 때 바로 하이힐로 갈아신으면 되니 시간 낭비 없어요.

내가 이렇게 시원하고 섹시하게 입은 걸 보니 눈이 동그래졌네? 회사에서도 이렇게 다닐 거라고 생각했어?"

"천만에! 당신 와이프도 알잖아요. 회사에선 웃는 얼굴 한 번 안 보이고 차갑게 굴어서 다들 나를 무서워한다고요.

아마 나를 마주할 때 속으로만 상상하는 게 고작이겠죠.

근데 당신은 운이 좋네요. 상상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만지고 즐길 수 있으니. 이런 생각 해보면, 당신이 얼마나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