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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7

"예전에 남편이 나한테 좋은 삶을 주겠다고 했어. 사실 나는 돈에 그렇게 집착하는 건 아니야. 그냥 앞으로 좀 편해지고, 남편이 행복하고 편안해지면 그걸로 충분해.

찬 언니, 언니도 남편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그 사장님 침대에 올라간 거 아니었어? 난 그냥 조금 희생하고 싶은 거야. 내가 부장이 되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냥 남편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으면 해서..."

아래로 더 많은 메시지가 있었지만, 여기까지 읽었을 때 왜인지 모르게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걸 느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을 닦는 척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