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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9

자극적인 부분은 서로의 신분에 있었다. 내가 한 사람으로서 그녀들 둘을 동시에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둘 다 내 상사라는 점에서였다.

이런 생각에 이르자, 내 마음속에는 묘하게도 조민이 이런 일을 성사시켜 주길 바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나는 편안하게 소파에 기대어 TV를 보고 있었다. 머릿속은 온통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어느새 시계를 보니 밤 11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때 문득 깨달았다. 아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평소 회식이나 모임이 있을 때도 아내는 8시나 9시면 돌아왔었다. 아무리...